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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내내 비워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음이 많으면 많아질 수록 이야기와 계속 멀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음, 한 음 긴장하고 주의를 기울여 연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음이 조금만 빨리 혹은 늦게 연주되어도 계속 이야기와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음악들이 오로지 화면속 사람들의 여정과 함께 공기와 바람이 되기를 바랬고 동시에 그들과 함께 웃고 울기를 바랬습니다.
짧고도 많은 곡들 따뜻하게 들어주셨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