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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허원경
[Aire de España (스페인의 인상)]
“스페인의 인상 기타로 노래하다”
플라멩코, 투우, 씨에스타, 올리브, 축제...
스페인을 수식하는 여러 단어들은 역동성부터 고즈넉함 까지 다양하다. 스페인 인상주의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이러한 스페인의 풍경을 담아낸 음반을 만나본다.
기타리스트 허원경은 유소년기와 유학시절, 스페인에서 지낸 10년의 시간을 이번 앨범에 담아내었다.
I.Albeniz, F.M.Torroba, J.Rodrigo, J.Martin 등 작곡가들의 곡으로 강렬하고 단호한 한편 우아하고 화려한 스페인의 근현대 음악을 소개한다. 이번 앨범에는 소개되는 현대곡 Juan Carlos Martin 작곡가의 Suite 는 부친 기타리스트 허병훈에게 헌정된 곡으로 그녀가 초연하게 되는데 4개의 곡으로 구성된 조곡은 미분적인 강렬한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허원경은 어려서부터 기타리스트인 부친 허 병훈에게 기타를 사사하며 기본기에 충실한 연주자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후 스페인 국비 장학생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서 최고 교수 및 연주자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클래식기타 전공이 있는 다수의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을 양성하며 앙상블과 독주 특히 현대곡의 소개에 힘쓰고 있다. 한국기타협회의 부회장으로 국제기타페스티벌의 예술감독직을 맡고 있는 그는 한국 기타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기타리스트이다.